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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박 전 대통령

정보 칼럼 2

by 와정보 2017. 5.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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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웃긴다.

돈 없는 사람들이 비싼 걸 사면 사치한다 난리를 치고

돈 있는 사람들이 오래된 제품 하나 갖고 있으면

검소하다고 칭송을 해댄다.


서울 구치소에 가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사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오래된 텔레비전과 가구들이 있어 매우 검소하다는 것이다.

과연 그녀는 검소할까.


과거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집에도 오래된 티비가 있다며

검소하다고 떠들어댔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하루 밤에 수백 수천만 원을 들여

요정을 통째로 빌려 술판을 벌였던 사람이고

정치 자금을 어마어마하게 써대던 인물이다.


박근혜 역시 그녀의 자주 해 입은 옷은 세상이 다 안다.

집값만도 세인들은 상상도 못할 거금이며

최순실과 공동주머니를 차고

미래를 위한 재단을 만들어 재물을 확보하려다가 들통이 나서

저 사단이 난 것이다.

과연 오래된 티비 한 대와 좀 오래된 가구 몇 개면

정말로 검소하게 사는 것일까.


오히려 저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야말로

돈을 쓸 땐 좀 써줘야 경제가 사는 것인데

경제 경제 하며 말로만 떠들면서도

정작 자기들은 써야할 돈에는 수전노 짓으로

새 티비 한 대 사지도 않은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닌가 말이다.

오히려 후일 자기의 검소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남들만을 의식한 강박관념 자들은 아니었을까.


박근혜가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전기를 아끼라면서 자주 불을 꺼대는 바람에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마를 부딪친 일도 있었다는 얘기는

돈 많은 사랆들이 시장가서 천 원어치 콩나물 깍는 짓거리처럼  

오히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자기만을 위한 고집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니

그저 씁쓸한 웃음만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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