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사려 깊은 사람
2011.04.27 by 와정보
제 2장 신년 소망
제 3장 사모의 노래
제 4장 자연
제 5장 21세기
늦가을 연정
2010.11.11 by 와정보
친구여
2010.11.09 by 와정보
저녁형 인간의 비애
2010.11.07 by 와정보
모기 보시布施 소리 없이 다가오면 몰랐었겠지 너무 급하다며 사이렌 소리로 오는 너는 정녕 배고파 죽기 직전이라 그러만 한가 가난한 줄만 알았던 나는 아직도 남들에게 줄 게 많은 사람이구나 행복幸福 시간도 들지 않는 것 돈도 들지 않는 것 또 다른 지혜로운 이의 최면 비아냥 바람..
정보 시집2 2011. 4. 27. 22:21
응원가, 벌침을 날려 ♩ ♩ ♪ ♪ ♪ ♪ (전주) ♩ ♪ ♪ ♪ ♩. 벌 침 을 날 려 ♪ ♩ ♪ ♪ ♪ ♪ ♪ 죽 음 을 불 사 하 고 목적은 오로지 승리뿐이다 갈 길은 오로지 공격뿐이다 이 날을 위해 흘린 피땀 무엇으로 보답하랴 이 한 몸을 불사르고 승리 위해 바치련다 벌침을 날려 죽음을 불사..
정보 시집2 2011. 4. 27. 22:18
때론 무시無視로 살고 싶다 무시無視,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존재나 가치를 알아주지 아니함.” “사람을 업신여김.” 그러나 글자 본래의 원뜻은 無 없을 무, 視 볼 시 “볼 게 없다.” “보이는 게 없다.” 사람들은 너무도 남을 의식하며 산다 그래서 꾸미고 또 난 체를 한다 그러나 남이 보이지 ..
정보 시집2 2011. 4. 27. 22:15
설국雪國 겹친 산 나무들은 솜이불로 긴 잠자고 작은집 덮인 눈은 창틀 겨우 내보일까 마을 초입 눈길 위엔 비켜 찍힌 발자국과 실뱀 같은 논 길 위엔 미루나무 높이 섰다 시루 쪄 온 백설긴가 장독대 쌓인 눈은 새색시 선물인 듯 볼수록 설레이고 편지 쓰라 백지白地 한 장 널따랗게 펼쳤는데 한 많은 ..
정보 시집2 2011. 4. 27. 22:10
예수 잡아 간 UFO 하늘에서 사람과 다른 게 내려왔다. 흔들거리지도 않고 까딱거리지도 않게 붕어눈처럼 깜박임도 없이 바라보는 모습이 차갑다. 말이 웅웅거리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다. 길쭉 내민 팔 같은 걸 뻗으면서 하늘을 가리킨다. 원판의 시디 가운데가 돔 경기장 같이 둥근 냄비뚜껑 같은 것이 ..
정보 시집2 2011. 4. 27. 22:06
가녀린 손끝 봉숭아 분홍 가을이 묻어 보석 고드름처럼 보이면 첫눈 안에 사랑이 오려나 소녀 한 가슴이 외로워 찬바람 두 손을 오무린다
정보 시집2 2010. 11. 11. 22:10
메아리 들릴 만한 거리에서 살자구나 그래서 너를 부르면 메아리로 달려와 허한 가슴 술한잔에 미소 안주면 좋겠으니
정보 시집2 2010. 11. 9. 22:10
별 따라 가리라던 지난 밤 서정은 사라지고 시계바늘에 다시 매달린 일상 아침은 어제의 낭만조차 비웃음을 보내지 그러나 정작 미운 건 아침이 아니라 그걸 당연시 하는 변덕스런 내 머린 걸
정보 시집2 2010. 11. 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