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와 고기

내 경우

암 재발 발생 전보다 고기를 더 먹는다.

과거엔 운동을 하면서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술 마실 때만 안주로 먹었을 뿐

거의 고기 섭취를 안 하고 살았다.

그런데 재발 수술 이후 면역을 생각해서 고기를 더 먹기 시작했다.

3년차 재발은 아직 없다.

 

채소식만 한다는 산중의 스님들도 암에 걸리고

신에게 의존하는 수녀들도 암환자인 걸 보면

고기를 먹고 혹은 채소만 먹고가 아니라

암은 별개라는 생각이다.

또한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도

암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생각해 보면

과유불급만 이해한다면

골고루 영양섭취가 잘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이것저것 피해서 약해진 체력으로는 오히려

면역을 높이기는커녕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하니

고기를 먹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 살길이라는 생각이다.

 

그렇게 면역 떨어진 원인을 찾고

다시 면역 살리기만 노력한다면

원인이 냄새나 화학적 또는

담배 술 같은 특정물질이 아닌 다음에는

면역 저하에 있다고 본다.

 

그렇게 면역 기능을 높여 놓으면

보통 사람들이 가리지 않고 먹는 음식에

다소 암의 원인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어도

면역기능들이 스스로 암을 제거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