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그렇거니와 특히 암환자가 채식만으로 안 되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해서 채소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적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가 주장하기를
채소에도 각종 영양소가 많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나
들어있으되 매우 적다는 말입니다.
이는 금이 어느 집 마당에나 다 섞여 있으나
캐 낼 만큼의 경제적 가치가 없는 것처럼
비타민 등 몇 가지는 소량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사람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호르몬 등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고기를 안 먹으면 과체중인 사람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긴 해도
그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더 큰 부작용을 얻게 된다는 것은
이미 의학계에서도 사실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국인들에게 과한 고기 거부를 알리려는
소수의 미국식 주장을 맹신하는 것 또한
한국인에게는 생각해 봐야 할 상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마치 채식만이 살길 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아주 편협적인 상식이며 위험한 발상인 것입니다.
설령 채식을 주장하더라도 그 결론은
십여 년쯤이 지난 후에나 이렇더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지
단 1년의 경험만으로 마치 암 완치된 사람인 냥 글을 올리는 것도
삼가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논문에서 서베이가 중요한 것은
내가 살이 찌더니 암이 생기더라는 자기 혼자의 경험만으로
결론을 내리려는 우매함을 막으려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가 또 말하기를, 사람들이 채식해야 하는 이유로
어금니가 과거 초식이었던 걸 증명한다는 식으로 채식을 주장하는데
그건 정말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지금의 변화된 신체는 따르지 않고 과거의 원시적 삶이 이러했으니
그렇게 따라야한다는 말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는
왜 굳이 외면하려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읽었다는 책이 그 글을 쓴 이가 언제 적 적어놓은 글을
읽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단순하면 용감하다고 단 몇 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으로
예전 상식을 주장하는 것은
어제의 과학은 이미 과학이 아니 듯이
오늘의 지식만이 지식이고 과학인 것이기에 아닌 것입니다.
100년 동안 불변이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논리도
오늘의 과학은 깨트리고 있는 현실이기에
채식주의자들의 채소식에 대한 온갖 찬사들이
뉴스를 이뤘던 것은 이미 지난 뉴스일 뿐입니다.
이미 그 폐해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기에 더 설명하지도 않겠습니다.
더군다나 암환자들에게 1년은 기간도 아닙니다.
5년을 완치의 기간으로 보고는 있지만
7년 후에도 재발했더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환자 모두는 신중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 편협적인 남의 글에 대해
종합적인 지식을 더하여 걸러서 보지 않고
무조건 남 얘기에 따르고 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환자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우리 모두의 신중을 기하자는 내용입니다.
환우 여러분들의 의학상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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