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빌었다지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헌데 시간이 가도 부자 될 기미는커녕
굶어죽게 생기자 벼랑에서 떨어져 죽어가는데
꿈속 같이 비몽사몽 간에 하나님이 나타나 그러더랍니다.
너가 복권이라도 쌌더냐? 하며..
복을 주려 하나 복 받을 바구니 정도도 준비 없이
복을 바란다는 말이겠지요.
어느 미국 대 부호는 말하기를
주위에 돈 있는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구요.
그래야 나 아플 때 과일바구니라도 들고 찾아와 주거나
죽더라도 장례식에 부조금이라도 들고 와서
자식들에게 보탬이라도 주는 콩고물이라도 있지
배 안 아프돼 가난한 친구 둬서 돌아오는게 뭐 있냐는 것이죠.
그런데 어쩌다 동창회를 나가다 보면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도 다들 큰 회사 회장님 얼굴들이 되어
말 붙이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또한 잘 돼 보이면 배 아픈 우리 이웃 사촌들만 사는지
남 잘 된 꼴을 못 보려는 그 모두는
남 뒤통수에 좋지 않은 뒷담화들만 날리고 살려합니다.
도움을 주려 해도 받을 줄도 모릅니다.
돼지에게 진주 줘봤자 먹을 거 아니라면서 욕 한다고,
남 잘 되는 거 시기할 줄만 알았지
잘 되길 빌어야 좋다는 걸 모르며 한평생을 살아가는 그들이
그저 안쓰럽기만 합니다.
주위 사람들 잘 되길 빌며 사는 사람들이 되야 합니다.
나와 스티브 잡스 (0) | 2012.02.25 |
---|---|
추운 겨울 (0) | 2012.02.24 |
오해와 갈등 그리고 이해와 결단 (0) | 2012.01.12 |
묏자리가 좋아야 후손에게 좋다? (0) | 2010.11.09 |
명문대 출신들을 쓰지 않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