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습한 곳에 쓰면 후손에게 안 좋다는 말은,
산 사람이 습한 곳에 있으면 여러 가지 병이 생기고
습도로 인해 찝찝함을 느끼는 등의 일들이
죽은 조상 역시 습한 곳에 묻히면
아마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확대 해석에서
풍수지리 가들이 반대급부로 그리 해석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건조한데 있으면 건강하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
건조한 곳에서 역시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등
과유불급은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느 한 가지만 좋다는 법은 세상에 없다.
썩지 않는 사막인들, 만년설 속에 갇혀 있든
후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일제 시대 이후에 조국을 떠나서 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평생 성묘를 하지 못했어도
그 후손들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만 봐도
묘와 후손과의 관계는 산 사람들의 억지 주장일 뿐이다.
또한 ‘송도가 터가 글러서 망하였느냐.’는 속담처럼
풍수지리상 가장 좋다는 왕릉은
터가 좋아서 왕의 후손들 모두 잘 됐나를 봐도
역시 모두가 풍수지리적 억지 이론일 뿐이다.
수장을 하든, 풍장을 하든 또는 화장을 지내든, 수목장을 지내든
그저 매장하는 시신은 결국 썩는 것이 진리이고,
없는 곳에서 생겨났듯이
화장하는 시신은 없어져도 원래 없는 것으로 돌아간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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