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을 읽어도 자신이 아는 만큼 이해한다고,
어느 삶을 이해하는 것 또한 자기 지식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 지식의 차이를 무시하고
누구에게든 다 같은 포용력을 기대하며 살아가기에
많은 부분 겉으로는 남을 이해한다면서도
속으론 배타적인 생각을 저버릴 수 없어 결국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얼핏 물과 기름이라고 서로의 부조화를 지적하지만
사실 서로의 물질적 요소가 다른 것일 뿐
그 둘 다 나쁜 것이 아니라는 자체를 이해한다면 문제는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 식의 무조건 적인 사랑만으로는
꼬여진 사태 해결에 한계를 드러내는 것 또한 인생이란 것도 알아야 한다.
참는다는 것이 때론 좋은 것이 아니라
앙금이나 누른 스프링처럼 쌓이면 쌓일수록 반발력을 키울 수 있어
자칫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장점을 보려하면 누구나 좋게 보이고,
단점을 보려하면 누구나가 싫어지는 것처럼
삶이란 과정에서 그 모두를 끌어안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살다보면 한비자처럼 냉철하게
그리고 쾌도난마처럼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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