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재언心不在焉이면
편지 한 장 보내지 않는 우체통은
그 누굴 위함인지 저기 홀로 외롭기만 한데
십 년을 하루같이 지나던 길에
못 보던 소화전이 갑자기 눈에 들어 온다
들리지도 않던 시계소리가
문득 어느 순간에 들려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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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운동을 다녀오던 밤길...
소화전을 보던 순간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한자 맞나 ?
- 마음에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본 것 같지 않고
들어도 들은 것 같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던
공자의 말이 떠오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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