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은 거짓말쟁이 겨우내 입었던 찌든 코트 옷깃을 보고 나서야 철이 바뀐 줄 알았지만 웃음지으마 하겠다던 그 약속의 날은 왔어도 남들 앞에선 미소 띄우고 돌아서면 무표정한 장사치의 두 얼굴처럼 이 새 봄 내 논 이름만 개나리처럼 화사할 뿐 갈고리져 풀리지 않은 내 맘 같이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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