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대하여

    혈액형 인간 구분의 실체

   실제 혈액형을 구분한 최초의 인물은 독일인이다.
   그는 사실 백인 우월주의에서 발상 했다. 그는 유럽 백인들은 모두가 A형이고, 아시안등 제3국가의 인종들은 B형이라 했다. 그러나 후일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 후 일본인이 인간 말초를 자극하는 심리를 이용하여 더 세밀하게 분석해 놓았다. 지금의 혈액형 인간에 대해 우리나라 여성 잡지 등에 소개되고 있는 재미 위주 대다수의 내용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 혈액형에 대한 설명들을 정통 학자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미신 뜻풀이 같이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해석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인간을 그리 단순하게 4가지로만 나누기에는 그저 이론을 발표한 사람의 주장 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책을 비판없이 성인 잡지나 어린이 잡지 등에서 오래 전부터 걸핏하면 소재로 써 먹었기에 어릴적부터 그 잡지사들의 말장난 놀음에 알게 모르게 주입되어진 결과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논문을 보니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O형이 90%가 넘고, 페루 인디언들은 100% O형이라 한다. 그러니 과연 그 인디언들은 모두가 똑 같은 성격자들로만 이루어졌을까? 하긴 외국 인디언들을 거론할 필요도 없다. 식구들 중에 전부 O형인 가족들이 다 같은 성격인지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인데도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한 상대만을 놓고 그 사람과 같은 혈액형 모든 사람의 성격이 그렇다고 결정해버리는 우를 범한다.

 

   예를 들어, AB형이 돌출행동을 보인다라든지, A형이 소심하다. O형이 무난하다. B형이 자기식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인간이면 어느 누구에게나 그런 다양한 성격을 다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A형의 경우처럼 그런 소심하다고 정해놓은 듯 한 그 말에 A형 자신이나 A형을 아는 사람들이 그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춰 그런 해석들이 맞는다고 느끼는 것뿐이라고 전문 학자들은 해석한다.

     

   예전엔 O형과 O형이 결혼하면 무조건 O형만이 탄생한다고 했었지만. A형은 물론 AB형도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듯이, 그 O형의 피 속에도 AB, A, B 형 등이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자기 혈액형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네 가지로 분석해 놓은 혈액형 중에 자기에게 해당하는 혈액형 인간이 어느형에 맞겠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자신의 실제 혈액형과는 틀리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이 형도 맞는 것 같고 , 저 형도 맞는 것 같이 모두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즉, 자신이 혈액형을 알고 난 후에 구분해 놓은 혈액형이라는 내용을 보니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 내용을 반대하는 학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이미 정통 학자들은 혈액형 구분은 실체가 없다고 잘라 말해 왔다. 아마도 구분이 맞는 것이었다면 벌써 논문은 수도 없이 발표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사회에서의 거의 모든 일에는 그 내용을 주장한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다고 했을 경우에 돌아오는 반대급부가 없다는 것이다. 즉, 미신이나 종교가 지금의 과학시대에도 늘어나는 것은 그 어느 것이든, 그렇다고 주장을 해야만이 돈이 되고, 그런 것은 없다고 할 때는 돈이 되질 않고 그냥 없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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