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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구분에 대한 단상

정보 칼럼 2

by 와정보 2020. 6. 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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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구분에 대한 단상 / 정보 칼럼

SNS에 떠도는 글 중에 누군가가
100세의 김형석 교수가,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65세에서 75세까지가
삶의 황금기였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요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60세에 들어서신 분은 이제 삶의 황금기의 입구에 서 계십니다. 65세가 되신분은 지금 인생의 절정기요 황금시기를 누리고 계십니다.' 라는 말로 결론을 내린 글을 보았다.

그런데 저런 단순한 글은 오히려 노 철학자의 깊이를 모르는 말이라 생각한다.

불혹이니 지천명이니 하고 나이를 정해놓은 것도 사람에 따라 일찍 깨는 사람이 있는 방면에 늦게 터득하는 사람도 있으니 각기 사람마다 다른 것이지 공자가 정해놓았다고 해서 모두에게 다 맞는 삶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와같은 논리는 예를들어서 어느 부자가 이마에 점이 있는 것을 보고 이마에 점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된다더라는 식의 연역추리나 귀납추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말이라는 생각에 답답하다는 말이다.

또한 노 교수는 90 넘어 살아보니 그렇다는 말인데 현재 60대를 사는 사람은 미래를 경험하지 못해봤기에 평할 수 없는 삶이므로 60의 나이 대는 50대의 나이가 좋았을 것이리라, 이는 삼사십 대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과거를 얘기하며 군대 있을 때가 좋은 나이니 중고등학교 때가 좋은 때라느니 해봐야 그 당사자의 사고는 자기의 경험해 본 과거가 아니므로 이해가지 않는다는 말과도 같다.

더군다나 같은 60대라도 크게 아프거나 죽을 때가 다 된 사람에게는 황금기가 아니라 인생 종점이므로 더욱 맞지 않는 말이기에 남이 한 말을 상황적 구분 없이 무조건 인용해서 그렇다는 결론을 지은 말과 글들은 지양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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