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견에 놀라다.
2012년 봄 갑자기 소변에서 피가 보였다.
평소 때 피곤하다거나 혹은 박카스나 비타민 등을 마시면 좀 노랗게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소변을 다 본 후에 흰색 깨끗한 화장지로 잔뇨를 묻혀보면 엷지만 진달래꽃처럼 붉은 색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게 뭐지..’ 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지 뭐..’ 하며 좋은 쪽으로의 해석을 내리려는 심정은 아마도
인간이 갖는 자기중심적 욕심임에 분명할 것이다.
지금에서야 암이란 얘기에 익숙해져 있지만 저 때만 해도 암이란 단어는 상상도 못할 때였으니
그저 막연하게 별 대수롭지 않은 증상이려니 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래도 뭔가 찜찜한 건 있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피하고자 하는 마음엔 피할 수밖에 없는 것들만 보인다고
그 내용들은 대개가 일시적으로 잠시 피곤하면 소변에 피가 보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나름 위로하며 받아들였다.
나중 후회한 일이었지만 좀 더 일찍 초기 피가 보였을 때 조치를 취했더라면
지금처럼 깊은단계가 아닌 초기 암 정도였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인생은 늘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는 명언을 되새김질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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