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동기동창
by 와정보 2010. 1. 21. 20:30
까까머리 녀석들이 살던 육십 년대는
마른버짐 초췌하고 초라했을지언정
맑은 보석 두 눈만은 초롱 했었지
지나치다 밟혔다고 싸웠을 그 사람이
알고 보니 사십 년 전 내 친구였었다니
반가워 웃을까 허무한 지난 세월
만나도 모를 거야 그 얼만가 과거지사
허허로울 갈대 닮은 초로 신사 흰머리에
아무렴 모르겠지 올챙이 적 그 모습을
내일이 더 아프다
2010.01.21
옹달샘
산은 자기를 볼 수가 없다
인간의 이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