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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을 왜 보는가!

안티 사주팔자

by 와정보 2005. 7. 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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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띠와 무슨 띠는 사주가 안좋다더라, 또는 좋다더라"는 말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도 자주 접할 것이다.
그것은 먼저, 옛 사람들이 해를 12가지로 나누어 놓고

그 해마다 의미부여를 해놓고는 거기다가 또 음양오행을 붙여 놔

상생이니 상극이니라는 논리를 붙여 놨으니,

그런 내용의 결과로만 본다면야 그럴만도 하다 하겠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삶들이

정해 놓은 띠에 따라 성격과 운이 같다고까지 풀이한데에는 실소를 넘어 분까지 치민다.

예를 들어 한 학교의 같은 학년이 있다고 하자.

한 학년에 약 500명쯤 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집단이다.

즉, 띠가 같다는 말이다.

그러니 위에서 말한 사주로 말한다면,

그 모든 학년의 사람들이 과연 자기와 모두 운명이 같다고 인정하고 살아야만 할까?

그 띠라는 것을 해석해 놓은 사주의 예로,

쥐 띠가 가을에 태어났다면 먹을 걱정이 없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오곡이 풍성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많을 때라는 것인데,

그러나 그것은 정말 쥐에게 있어서는 맞는 말일지 모르나

그렇게 동물과 사람이 같지는 않지 않느냐는 당연한 결론은 뒤로 하더라도

만약, 우리의 조상들이 옛날 남아메리카에서 살았다면 우리의 계절은

남미와는 그 반대에 있으니 그곳의 쥐가 수확의 때를 맞았다고는 하지 않았을 테고,

혹시 그 띠 중에는 이구아나 또는 펭귄의 띠로 바꾸어 놨지는 않았을까.

지식이 높은 21세기에도 띠에 대한 확대 해석의 도가 넘쳐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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