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이라기보다는 남용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생강을 썰어 물에 끓인 물을 한 3일간 마시고
소변에서 피 끼가 보였다.
과거 경험으로 보아 색은 여리지만 피가 분명하다.
처음엔 암이 재발 되었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좀 지나면서 몸 상태를 보니 느껴지는 게 달랐음을 알았다.
요 며칠간 계속 요도 등이 쓰렸었다.
과거 방광암 수술 후 느꼈던 통증처럼 쓰림이 생겼고
소변을 자주 보며 소변 량도 적었었다.
그래서 재발을 생각했는데
혹시 생강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강물을 마시지 않고 자보니
밤에 소변을 눟고 나서 쓰리던 것이 없어짐을 느끼고는
생강 때문에 소변 줄기 등에 자극을 줬나보다 판단하게 되었다.
과거에도 생강물을 마시고 심한 출혈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출혈이 있던 때였는데
이번에는 출혈이 없는지 일 년이 다 된 상태라서
그 동안 못 먹은 생강을 날씨도 추워져 체온을 올릴 겸 마신 것인데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항암 때 혈관주사를 맞은 팔뚝 혈관이
3달이 되어 가는데도 아직 색이 죽어있으니
몸 속 장기들 역시 회복이 안 된 상태일 텐데
그 중 방광과 요도 역시 헐어있는 상태에서 자극적인 생강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
재발이 된 건지 아니면 생강 때문인지는
곧 있을 CT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암환자들에게 체온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생강을 추천하곤 하는 일은,
출혈이 있거나 혹은 출혈이 없더라도 항암 등으로
모든 장기가 헐거나 약해진 사람에게는
절대로 주의해야 할 것 같다.
* 향후 CT 결과를 보고나서
재발로 인한 출혈인지, 생강에 의한 출혈인지 여부를
본 글에 추가 글을 달 예정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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