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눈의 무기를 든 간호사에게
무저항 무조건적 항복의 결과로 얻은
여기저기 팔뚝과 손등의 찔린 상흔들
싸움은 해보나마나 이미 진 게임
내가 먼저 시비를 건 게 아니면서도
죄인처럼 고개 숙인 무상의 뇌 세포들
정작 싸움의 원인제공자는 숨어 있고
전신의 다른 장기들 떼 아우성만 큰
항암 6차戰이 싫어도 또 내일이다
다시 첫차가 있는 막차는 막차가 아니 듯
더 이상 없을 항암 7차를 고대해 보지만
미리 겁먹은 머리칼들은 이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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