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이 크다.
속 메스커움을 동반한 구역질과 딸꾹질 그리고 두통이 힘들다.
항문, 요도 쓰림도 생기고 잇몸이 붓고 아프며
손등 살갗도 허옇게 일어나는 세포 사멸 현상을 보인다.
콧속 피딱지까지 계속 보이더니 휴시기에 겨우 피딱지가 가라 앉는다.
계속적으로 위 상복부가 맞은 것처럼 꽉 누르는 듯 아프고 답답하며
약을 먹어도 풀리질 않는다.
이때 들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참았다 뱉는 행위를 자주 하는 것이
진정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차 2회 항암을 마치고 1주일 휴시기가 끝나 가는데
벌써 머리칼도 빠지기 시작하여
손가락으로 머리칼을 슬쩍 잡아당기면 술술 빠져 나온다.
군인 스포츠머리 스타일로 머리를 바짝 깎았다.
방광암에서 폐암까지 전이된 4기 암으로 진행되어
내일이면 또 2차 항암에 들어간다.
위에 기술한 1차 부작용들도 아직 진행 중인데 또 2차에 들어간다니
걱정도 앞서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이겨낼 생각이다.
격투기 선수 싸우러 들어가는 심정도 이와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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