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유감
이것저것 다양한 가르침이 있을 때
보다 폭넓은 사회로 발전한다는 걸
진정 어찌 모른 척 한단 말입니까
내가 빠진 늪의 한 발자국만 보면
빠져나오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건
더 멀리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위한다면서 미래를 생각한다던
지식인임을 자랑하던 여당 의원들은
왜 갑자기 무뇌충이 되고 만 것입니까
정치를 한다면서 이기만 내세우고
미래의 국민을 저버리는 행위를
어쩌라고 모두가 따라야만 할까요
하나만으로 가르치겠다는 발상은
스스로 좌우도 보지 못하는 로봇처럼
몇 명 의견만으로 만드려는 구상 아닌가요
좌편향이니 우편향이니도 기우입니다
북한 정보에 노출되어도 예전과 달리
다들 걸러서 해석하는 것이 그 답입니다
우측 편 좌측 편 가릴 것도 없습니다
노래마다 검열로 금지시켰던 지난날처럼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는지를 알기만 하면
모두를 우향우 하라고만 가르치겠다니
단편적으로 배울 아이들 미래가 걱정입니다
비판의식 없이 커 갈 후세의 얼굴들 말입니다
이 일이 대통령과 여당 뜻대로 관철 되더라도
미래에 이 잘못을 되짚어 바로잡힐 일에
또 얼마나 진 빠지는 국력이 소모 될까요
아!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줄 알았더니
전제국가로 빠져드는데 이를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