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놀랠 일이 어찌 피 보는 일 뿐이겠습니까 만은
그래도 피란 놈은 암 초기 발견 때도 그랬었지만 볼 때마다 사람을 놀래키네요.
요즘 한 주간 내내 피를 왕창 쏟고도
병원으로 달려가기는커녕 그 원인이 무엇일까 찾느라 골몰 했었습니다.
약일까. 술일까. 하체를 차게한 것일까... 등등
결국엔 찾아냈지요.
핫팩이었습니다.
방광 앞부분에 너무 오래 붙이고 있던 핫팩이
혈관을 확장시켜 그랬는지 출혈을 만들어내고 말았었네요.
떼어 내고 좀 시간이 흐르니 멈추더군요.
헌데 피는 보이면서도 핫팩을 대고 있으면 따뜻해서 그런지 통증은 없고
몸만 차지면 어김없이 쓰림이 심해지니
이젠 핫팩을 적당히 붙였다 떼는 요령을 터득했지요.
아무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무척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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