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5분을 놓고도 급한 이는 오 분밖에 안 남았다 하고
느긋한 이는 아직도 오 분이나 남았다 한다고
항암 치료가 마지막을 향하는데도
다 지났다는 생각보다는
아직도 며칠이나 남았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쇼파에 눕다시피 비몽사몽 기대어
일어나서 인터넷이라도 들어가 봐야지
아니 눈 뜨고 티비라도 켜야지 하면서도
하반신 마취로 암수술 받을 때
머릿속과는 달리 발가락 하나조차도 까딱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처럼
나락에 빠져 거동은커녕 눈 뜨기조차 힘들어진 몸이 원망스럽다.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
일차 후유증 등은 한 보름이면 가라앉는다지만
그것보다도 뒤이어 중첩되어 받을 어깨 치료 또한 스트레스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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