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대 받으며 크는 아이는
요즘 신세대 부모들이 자식에게 지나치게 존대해가며 키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부모 입장에선 아이를 천대시하지 않고 자존감을 높여주겠다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이는 득보다는 더 많은 폐해를 가져올 수도 있기에 문제로 보인다. 과거 신분제도 하에서의 존귀한 자제들은 태어나면서 이미 탑의 서열이 정해졌으므로 건방을 떨든 고고하든 후일에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으니 그렇다 치자. 그러나 현대 사회는 모두가 대등하다는 규범 속에서 배우고 같이 살아가야 하는데 그런 사회에서 극존대로만 살아온 자식이 사회에 나가며 받게 될 하대나 대등식 상대에 대해, 나는 그런 대접 받으며 살지 않았는데, 또는 우리 부모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생각부터 내세운다면 결국 사회적 거부자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생각해보자는 ..
정보 칼럼 2
2020. 9. 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