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遷化를 꿈꾸며
2019.01.29 by 와정보
제 4장 나는 지금 아프다
2011.04.27 by 와정보
천화遷化를 꿈꾸며 나 죽거든 민폐 장례식은 치르지도 말고 땅 차지 하는 무덤은 더욱 만들지도 말며 미련 못 버리는 제사 역시 지내지 마라 화장 후 아무 곳에 소리 없이 뿌리고 잘 가란 인사하면 되겠으니 과거 거대했던 공룡들의 삶이나 알게 모르게 발아래 죽어간 수많은 생명체들과 ..
정보 시집9 2019. 1. 29. 09:23
돋보기안경이 쉬고 싶다 1 툇마루 끝에 걸터앉듯 귀에 걸고 노모의 시린 허리 같은 콧등에 젊은 유리알이 누각처럼 올라앉았다 머리칼은 어느새 쉰 초가지붕마냥 검버섯 걸린 피부 위를 덮고 있는데 깨알 같은 글씨마저 지난날을 나무라니 침침한 시야가 눕고 싶어 휴식 찾는 걸 풀 같이 ..
정보 시집4 2011. 4. 27.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