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추천서로 카이스트에 입학시키다
과거 정통부 산하의 대표 부회장으로 있을 때 일이다. 정부 산하 임원일 경우 그 대표의 추천서가 있으면 카이스트에 특례 입학하는 제도가 있었다.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다. 그때 비상근 모 이사가 내게 찾아와 위 제도를 말하며 내게 추천서를 써주길 원했다. 그런데 나는 그 이사가 기독교적 모태신앙이라 말하면서도 인성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던 터라 거부했다. 그런데도 계속 찾아와 부탁하고 심지어 당시 컴퓨터 프로그램 거래처 사장에게까지 자기편을 들게 만들어 그 사장까지 찾아와 부탁하는 등 나를 귀찮게 했다. 결국 인간은 미웠어도 추천서에 도장을 찍어줬다. 그래서 결국 그 이사는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내 추천서 도장 하나에 카이스트라는 최고의 대학에 무시험으로 들여보낸 것이다. 모든 것이 어려운 세상 속에서도 ..
정보 칼럼 2
2020. 5. 24.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