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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연말

정보 시집9

by 와정보 2020. 6.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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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년말 / 정보

무심한 표정과는 달리
꼬리가 전하는 강아지처럼
공허한 푸른하늘을 보는
미간이 찌푸러져 있음은
내려놓는 삶도 어렵고
평심으로 살기도 어려워겠지

해결할 수 있는 걱정거리는
걱정도 아닌 듯 한데
왜 인생은 버리지 못하는 고민을 안은 채
묶여 살아야만 하는 걸까

년말
하늘은 차고 땅도 얼었다
그러나 결국
봄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찬 마음까지 풀릴지는 아직 알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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