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소재는 이미 시경에 다 쓰여졌고
철학의 근본 역시 고대에 벌써 정립되었다
현대의 왈가왈부하는 이론이 진부한 건
새로움 없는 과거 들추기 때문이다
그저 못 밝힌 넓고 먼 우주 탐험이나
깊은 물속 몰랐던 들여다보기 식 과학처럼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신인류는 없고
또 다른 새 것도 새것이 아니라는 명분
바보는 사라지고 천재도 또한 없다
새가 조롱하는 세상은 과거의 나라부터 왔고
발 네 개만이 사는 우월주의 세상이란 걸
터득하는 순간부터 몹시 어지러워진다
정치는 우주가 탄생하는 순간처럼 난잡한데
사계절은 그저 죽음처럼 지나칠 뿐이다
나 너를 아는 순간 미분적 계산은 존재하니
사랑도 미움도 없는 시간만이 길게 지속 된다
무엇을 삶이라 하고 무엇을 죽음이라 할까
나는 오늘도 방황하고 내일도 방황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저 세상을 두려워하는 족속으로
살아생전 길 찾는 미아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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