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르게 출혈이 심해져서
동네 병원엘 가서 평소 받던 소변 검사와
초음파 검사 그리고 nmp 검사를 받았는데 별 이상 없단다.
그래서 지혈제를 처방 받아와 복용했다.
3일치를 먹어도 낫지 않기에 다시 가서 3일치를 더 받아 왔다.
그런데 안 그러던 소변에 대추씨 같은 피떡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엔 갑자기 소변이 나오던 중에 소변이 안나오는 현상이 생겼다.
아직 남은 것 같은데 하며 힘을 줬더니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며
툭하고 생각 이상의 큰 피떡이 쏟아지며 나머지 소변이 나왔다.
놀란 나머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혈제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
피를 멎게 하는 성분으로 피가 뭉쳐지며 생기는 딱지들이
겉 피부라면 모를까 방광 속 수분 속에 상처가
딱지를 만들지 못하고 덩어리로만 만들어지다가
커지면서 떨어져 피떡 덩어리가 요도를 막은 것 같다.
당장 지혈제 복용을 끊었더니 점차 핏덩어리들이 줄고
소변을 막는 현상이 없어졌다. 이후 피도 점차 줄었다.
출혈이 있을 때 응급조치 형식으로 한 3일 정도 복용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의 지혈제 복용은 소변 길을 막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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