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봉제산(강서구 소재)에 올라

 

 

내가 사는 동네에 봉제산이 있다.

초저녁 그곳에 올라...

 

등산로 초입의 개나리가 나를 반긴다.~

 

까치집에 꽤 크다.

"

"땅 따따따따당~" 멀지 않은 곳에서 딱따구리의 경쾌한 소리가  들리더니

내가 있던 근처의 나무로 날아와 앉았다.

가끔 구애를 하는 듯 "뾰뽕~"하는 울음 소리를 내기도 한다

근처 옆 나무로 자리를 바꿔 앉았다.

소나무(적송) 한 그루가 힘차다. 

작은 대나무 숲도 정겹고...

헌데 팥배나무에 붙어 기생하는 버섯이 앙증맞다.

날이 어두워 후래쉬로도...

팥배나무 새순이 부끄러워...

추운 겨우내 매달려 있었을 팥배나무 열매가 말라 볼 품 없으면서도

왠지 특이한 모습을 갖고 있다.

날이 어두워 그만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