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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첨언...

와정보 2006. 2. 27. 15:46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


사실 아래 글의 내용 중에 네 가지 분류는 공자가 한 말입니다.

그래서 이미 효배부터는 어지러운

즉, 주정꾼의 술이라 하여 안치는 술이라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 이상의 이름은 없는 것이지요..ㅎㅎ


공자는 저렇게 품배를 으뜸으로 쳤다 하면서도

공자 자신은 말斗술을 마신 사람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마시고도 주정이나

행패를 부렸다는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는

공자는 술을 꽤나 가려서 마셨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집에서 담근 고급 술 아니면 입에 대지 않았다 합니다.

(그 옛날에는 아마도 막 담근 싼 술이 많았겠지요. 지금도 중국에는

화학품을 섞어 파는 술이 있어 잘 못 마시면 독이 되는 술도 많으니까요.)


둘째는

기름진 좋은 안주가 없으면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면 덜 취한다는 걸 이미 공자는 안 모양입니다.)


셋째는

좋은 술친구가 없으면 자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 통하는 사람과 마시는 술자리는 차라리 고문입니다. 그러니

불통자와 마시는 술자리는 스트레스가 생겨 결과적으로 짜증나므로

사고치게 됩니다.ㅎㅎ)


위와 같이

좋은 술에, 좋은 안주, 거기에 좋은 말동무까지...

이미 그런 마음 자세부터 갖고 술을 대하였으니

당연히 막 취하여 주사부릴 수 없는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도 있다 하겠지요.


이런 내용은

내가 중학 시절에 읽은 책에서 마음으로 읽고

나도 자라서 술을 마시면 저렇게 하리라고 마음먹은 계기를 만들어 준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이 나이되도록 아무리 술을 마셔도

망나니더라 라는 말은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술에 약해져서 술을 이기지 못하는 게 문제지만요...ㅎㅎㅎ


아래 글을 읽고 의견을 주신분의 말이 재밌기에

술에 대한 발상이 생겨 적어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