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을거리

나쵸에 피자치즈를 얹어...

와정보 2005. 9. 26. 14:52

토요일에

어찌 택시를 타고 왔는지도 모르게 술을 마시고도

일요일

가을 전어라나 뭐라나 하도 TV에서 떠들길래

그걸 맛보러 나갔다.

 

뼈 채 썰어 온

세코시 전어와 멍게 한 접시를 놓고 결국 또 소주 한잔을 했다.

느끼하게 느껴지던 전어회는 내 입맛엔 영 아니었다.

 

찌개와 알밥까지 시켜 먹고도 영 개운치가 않다.

내게 소주는 늘 그랬다.

 

집의 시원한 맥주가 입가심을 불러 댄다.~

한 숨 시간을 보낸 후 이 차 안주로 나쵸를 떠 올렸다.

 

[나쵸(미제 수입품) - 옥수수를 눌러만든 과자- 우리나라에서 만든 일명 콘칲인데

요즘 맛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전엔 맛이 딱딱 했는데 요즘엔

소다로 부풀렸는지 푸석푸석 그 전 맛이 아니다.]

 

그 나쵸에 피자치즈를 얹고

또 그 위에 캐챂을 뿌렸다.

그리고는 오븐에 구웠다.


[한참을 먹다가 사진 생각이 나서 찍고 보니

접시가 지저분 하다...~ㅎㅎ]


나쵸의 바삭한 맛과 피자치즈의 끈적한 느낌에 캐챂의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그렇게 또 맥주와 함께 일요일 밤을 넘겼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