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칼럼 1
일기예보 유감
와정보
2005. 8. 1. 14:56
차 안에서 운전중 뉴스를 듣고 있는데
그 소리를 듣고는 조소를 뛰우다 못해 황당했다.
그건 뉴스의 내용이 어처구니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현재 서울에는 비가 그쳤습니다. 그러나 호남 등 지방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나는 저 뉴스 진행자의 말마따나 지방이 아닌
서울에서 윈도브러쉬를 빠르게 움직여 놓을 정도로
퍼붓는 빗속을 가르고 있었는데...
아무리 장비가 초 현대화 되었다고 해도
일기예보의 적중률이 높지 않다는 건 아는 사실이다.
예전 어느 일기예보 뉴스에서는
흐렸다가 갠지가 언젠데 흐리다고 말한다.
아마도 아침나절에 회사엘 들어가면서 본 하늘일 게다.
왜 일기예보 보도실 만이라도 창 있는 사무실을 쓰지 않는 것일까.
라디오를 듣다보면 종종 날씨에 대해 빗나가는 소리를 말하면서도 말이다.
물론 서울 하늘에서도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다 보면
나 있던 곳엔 하루종일 비가 오지 않았었는데
저녁 뉴스를 보다보니 광화문에선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화면이 보였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
교통방송에서 하는 것처럼
통신원들에게 지역 사고만을 부탁할 것이 아니라
날씨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정보를 주게 한다면
뭐 그리 엉뚱한 말들은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