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칼럼 2

김광석 죽음과 세월호 죽음에 대한 기억

와정보 2017. 1. 6. 16:34

김광석 공연에 대한 출연자 한 분이 조금 전 텔레비전에서 말합니다.

김광석씨가 죽었을 때 그날 자기가 명동에 있었는데

지인이 전화를 해서 비보를 전하겠다는 말을 기억하며

그 때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분명하게 기억한다고...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거나 특별한 이유가 생기면

아무리 과거의 일이라도 기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많은 사람들이 죽은 세월호 7시간의 청와대 근무자들은

모두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만 말합니다.


사람들이 죽었을 때를 기억 못 한다는 게 답답한 게 아니라

청와대 근무자들은

민생을 보살피고자 하는 직위에 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욱 화가 나는 것입니다.


한 개인이 죽었어도 기억이 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죽음에도 죽거나 말거나 기억도 안 난다는

무개념으로 일하는 공직자들의 사고방식이야말로

정작 그들은 입으로만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할 뿐

단지 자기 월급을 위해서만 일했다는 것이 분명해졌으니

국민들을 위해줄 줄만 알고 뽑아 준

박근혜 대통령의 상식 없는 통치 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더더욱 머리끝까지 화가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