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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와정보
2015. 9. 25. 09:30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확인해 보니 윗집은 아니었고
아랫집인 것 같은데 사람이 없다.
물소리 발소리 의자 소리 등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소음이면 참을 만하겠는데
헬리콥터나 세탁기 탈수 때처럼
드드드득 하는 전동기 소리로
이십여 분을 주기로 24시간 소음을 낸다.
밤엔 더 크게 들려서 잠이 깰 정도다.
사람이 없는데 소음이 크다면서 파출소에 신고를 해보니
사고로 병원에 있다면서 아랫집과 통화는 했는데
전화번호는 정보 보호상 알려줄 수 없단다.
층간소음센터에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번호는 자기네도 알아낼 수가 없단다.
번호를 알면 내가 스스로 해결하지 왜 센터에 전화했겠느냐 하면서 끊었다.
무용지물 센터다.
어찌어찌 겨우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통화를 했다.
냉장고가 오래돼서 그렇다면서 쉽게 이해하는 눈치다.
당일은 힘들다면서 내일 가보겠다고 하기에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면 참을 수 있다고 전하며 기다렸더니
다음 날 저녁 이후부터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모처럼만에 소음 없이 잘 잤다.
작은 일 큰 일 할 것 없이 신경 쓰이는 일이 꽤 많은 사람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