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기
글을 올리며
와정보
2014. 11. 15. 11:00
침윤성 방광암이라며
세브란스, 서울대, 암센터에서 똑같은 말로 다른 장기로 전이 된다면서
방광 적출 수술하자 했지만 거부하고 1년 반 지나도록 아직 이상 없이 산다.
당시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거부했지만
다시 생각해 봐도 수술 안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2012년 봄 처음 암 진단 받았을 땐
대처 요령을 잘 몰라서 어영부영 지낸 것이 1년 만에 다시 재발을 불렀던 것 같아
지금은 꼼꼼히 재발없이 살기 위해 치중하고 있는데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재발 수술 이후 현재
건강해지고 있다는 촉으로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
암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현재의 그들에게(완치라는 5년 후 10년 후에는
지금의 정보가 당장 필요한 암환자들에게는 소용 없을 것 같아)
당장 공유되기를 바라는 경험자로서의 마음으로
어떻게 보내며 어떤 걸 먹고 있는데 좋은지 나쁜지 등을
환자의 입장에서 적어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