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집3

사계단시四季短詩

와정보 2011. 4. 27. 13:58

글머리에


한 권의 책을 줄여서 단 한 편의 시로 말하려는 시의 함축성은 긴장감이 있다.

물론 서사시도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시에 대한 매력은 짧은 데 있다고 본다.

그 짧은 속에서도 갖는 메타포는 두고두고 읽는 이들의 머릿속에 남겨질 것이니.


그러나 때론 시의 그 몇 줄마저도 길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렇게 단시는 단 한 줄로써 그 의미를 담는다.

 

그런 뜻으로 사계절을 노래한 짤시(단시短詩)를 쓴다. 

 

 

단시 = 짤시

짤시 : 짜고 짜내어 더 짤게 없이 짜여 진 짧은 시.

위 짤시를 일본에선 ‘하이쿠’라 하고, 한문으로는 ‘단시短詩’라 하나

우리말이 없기에 ‘짤시’로 명명함.                                   -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