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셔츠에 속옷을 입으면 안 된다?

러닝셔츠와 메리야스는 다르다.

러닝셔츠는 말 그대로 운동할 때 겉옷으로 입는 옷이고 색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메리야스는 속옷으로 입는 옷이다.

짧은 것으로만 볼 때 수영복과 팬티가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영복은 겉옷인 반면에 팬티는 속옷인 것처럼

러닝셔츠와 메리야스도 그렇게 기능적으로 내외를 정해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슈트 안에 입는 드레스셔츠가 속옷이라면서

그냥 맨 살 위에 입는다는 단순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패션쇼와 같이 실내에서만 입는다거나 어느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면 모를까

실외에서의 드레스셔츠는 얇거나 흰색일 경우 젖꼭지 등이 비추면서 민망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같이 여름 이외의 날씨에는

맨살에 셔츠만을 입을 경우엔 추운 것이 사실이어서 속옷을 안 입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속옷 기능의 메리야스를 드레스셔츠 안에 입는 것은 잘못 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