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정보 2010. 1. 23. 18:37

相反

 

 

표정 없이 삼켜지는

뱀 입에 물린 개구리를 본다

교미를 마치고

자기 몸을 먹이로 내 주는

수컷 사마귀도 본다

도넛 같은 
섹스에도

뒷맛이 쓰고

쫓겨 가는 며느리

치마 끝 웃음이 달다

끌려가는 죄수가

개같이 웃지만

보는 마음은 왠지 

밟힌 지푸라기다